데보라선생님의 클래스 101 쿠키 위에 그려내는 작은 동화, 아이싱 쿠키 만들기 수업을 듣고 공부한 내용 정리한 포스트입니다. 드디어 아이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로열 아이싱 만들어놓고 조색하기 전 사진을 안 찍어 놓아서
조색 후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1. 아이싱 재료
(핸드믹서 사용 시)
- 슈가파우더 300g
- 난백파우더 6g
- 물 45~50g
- 바닐라 익스트랙 or 레몬즙 넣는 경우 그만 큼 물 빼고 넣기
(스탠딩 믹서 사용 시)
- 슈가파우더 1kg
- 난백파우더 15g 머랭파우더라면 32g
- 먼저 바닐라를 1 tsp 볼에 넣고 물 160g
주의사항
1) 플레이버, 레본즙은 액체이기 때문에 물을 계량할 때 함께 계량하면 됩니다.
2) 난백 파우더를 사용하면 아이싱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레몬즙을 넣어주십시오.
3) 레몬즙을 넣을 때는 체에 내려 레몬 알갱이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슈가파우더는 꼭 체에 내려줘야 됩니다. 아이싱에 슈가파우더가 뭉친 게 있으면 아이싱을 하고 나서 덩어리가 보이거나 짤주머니 입구를 막습니다.
5) 레몬즙 같은 Acid 즉 산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아이싱이 단단하고 부스러지기 쉬우니 적당히 넣어야 합니다.
2. 아이싱 만들기
저는 핸드믹서/ 스탠딩 믹서 중 스탠딩 믹서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핸드믹서하다 온 집안에 아이싱이 튀어서 뒤처리가 힘들었습니다.
핸드믹서를 사용할 때 )
체에 내린 슈가에 물과 플레이버 그리고 레몬즙을 넣습니다. 핸드믹서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주걱으로 설탕과 물을 잘 섞어줍니다. 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 대충 섞이면 핸드믹서를 1번에 놓고 돌려줍니다. 속도를 조금 높여 7~10분 정도 충분히 돌려준 후 중간에 한, 두 번 주걱으로 볼을 긁어 주어 골고루 섞이게 합니다. 반죽이 엄청 빡빡해서 조금 힘이 들지만, 하얗고 찰지게 변할 때까지 섞으면 완성입니다. 단단한 뿔이 생길 정도면 좋습니다.
스탠드 믹서를 사용할 때)
비터를 장착하고 잠깐 돌려주어 머랭 파우더가 슈가와 골고루 섞이게 합니다. 물과 함께 바닐라 엑스트렉을 넣습니다. 천천히 섞어주다가 가루가 보이지 않게 되면 중간 속도로 바꾸어 줍니다. 4분에서 5분 정도 계속 돌려주십시오. 처음에는 약간 묽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공기가 들어갈수록 되직해집니다. 한번 주걱으로 긁어서 전체가 잘 섞이도록 합니다. 주걱을 들어 보았을 때 부드러운 뿔이 생길 정도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저속으로 1분 정도 돌려 정리를 해 줍니다. 단단한 뿔이 생기면 됩니다.
3. 아이싱 보관법
로열 아이싱은 공기와 접촉하면 빠르게 굳어지기 때문에 아이싱 위에 랩으로 씌운 뒤에 뚜껑을 닫아 줍니다. 아이싱은 실온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냉장고에 10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지난 후에 보면 아이싱이 분리가 된 것처럼 보이는데 상한 것이 아니니 다시 잘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냉장했던 아이싱은 실온도에 1시간쯤 두었다가 잘 섞어서 사용합니다.
4. 용도에 따른 아이싱 농도
1) 꽃 짜기 용도(되직)
첫 번째 꽃을 짤 수 있는 농도는 로열 아이싱을 만들고 농도를 물로 맞추기 전의 상태를 말합니다. 완전히 되직하고 들어 보았을 때 뾰족한 뿔이 생길 정도입니다. 뿔이 무너지지 않고 서있습니다.
2) 라인 그리기 용도
두 번째는 라인을 그릴 수 있는 농도입니다. 흐를 정도가 아니지만 부드러운 농도가 라인을 그리기에 적합한 아이싱입니다.
선생님은 부드럽지만 흐를 정도는 아닌, 마요네즈 질감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아이싱을 주걱으로 들어 올렸을 때 생긴 뾰족한 뿔이 똑바로 서있지는 못하고 굽어지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채우기 용도(걸쭉)
걸쭉한 아이싱은 위에서 떨어뜨려 보았을 때 바로 섞이지 않지만 흔들어 주면 섞이는 정도의 농도입니다. 이 아이싱은 쿠키 가장자리에 라인을 그리지 않고도 바로 채우기를 해 주기 좋은 농도입니다. 이 농도는 쿠키 가장자리를 도트로 장식할 때 좋은 농도입니다. 뿔이 전혀 생기지 않아서 볼록하고 예쁜 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채우기 용도(묽음)
묽은 아이싱은 위에서 떨어뜨려 보았을 때 흔들지 않아도 바로 섞여 버리는 농도입니다. 보통 쿠키에 채워줄 때 많이 사용하는 농도입니다. 묽기 때문에 표면이 마르는 시간이 길어 무늬를 넣을 때 좋습니다. 하지만 묽은 아이싱은 쿠키 밖으로 흘러넘치기 쉽고 표면에 공기구멍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또 다 말린 후에 가운데가 우묵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