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폰던트를 2만 원 정도를 들여 구매했는데 더 간단하고 저렴한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아.. 더 간단하진 않습니다. 폰던트 완제품을 산거라..)
이미 주문도 했고, 배달도 온지라 어쩔 수 없지요.
완제품 폰던트는 편하게 즐겁게 써야겠습니다.
더 간단하고 저렴한 마시멜로우 폰던트 레시피입니다.
출처는 biggerbolderbaking.com입니다. 유튜브로 레시피 설명해 놓은 영상도 있으니 만드시려면 bigger bolder baking Marshmallow Fondant로 검색하셔서 영상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
1. 마시멜로 폰던트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왜 마시멜로 폰던트를 만들어야 할까요? 전통적인 롤드 폰던트 레시피에는 더 많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젤라틴, 글리세롤 등의 재료들은 동네 슈퍼에 가서 쉽게 사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베이킹 전문 재료점 아니면 인터넷에서나 구입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시멜로 폰던트는 마시멜로와 아이싱 설탕 한 봉지만 필요합니다. (박수!)
마시멜로 폰던트와 일반 폰던트는 사실, 재료 측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비록 마시멜로 폰던트는 3가지 재료뿐이고, 전통적인 폰던트는 더 많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료들이 이미 마시멜로에 들어가 있습니다. 박수!) 전통적인 폰던트보다 마시멜로 폰던트를 만들어 쓰는 게 훨씬 저렴하고 편합니다.
추가적으로, 마시멜로 폰던트는 더 빨리 만들고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마시멜로를 사용하면 이미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마시멜로를 녹여야 하며, 그런 다음 약간의 물과 설탕 가루를 추가하여 적절한 농도로 만들면 됩니다. ( biggerbolderbaking에서는 케이크 장식에 처음 도전하는 분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전통적인 폰던트 대신 마시멜로 폰던트를 권장할 정도로 마시멜로 폰던트가 좋다고 합니다. 강추강추)
2. 준비물
- 미니 마시멜로 한 봉지
- 물 - 조금, 2~3 테이블 스푼
- 슈거파우더 적당량
- 식용유(무미)
- 스탠드 믹서
반죽 상태를 보고 적당량을 가늠합니다.
마시멜로의 상태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 재료 양을 딱 정확히 집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상태보고 적당히 만드는 사람이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3. 만드는 방법
먼저 마시멜로를 녹여야 합니다. (중탕 or 전자레인지)
비터를 연결하고 스탠딩 믹서에 마시멜로우를 넣고 2단으로 돌립니다.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고 섞습니다.
마시멜로우 반죽의 상태를 보고 (부드럽지만 점차 단단해지는 상태) 스텐딩 믹서를 멈춥니다.
손과 실리콘매트(또는 도마)에 기름칠을 하고 반죽을 옮깁니다.
끈적끈적하다면 슈거파우더를, 건조하다면 물을 조금씩 추가하여 원하는 반죽을 만듭니다.
4. 보관 팁
마시멜로 폰던트 보관 방법 폰던트를 보관하고 나중에 사용하려면 살짝 식용유를 덧바른 다음 비닐랩으로 덮고 밀봉 가능한 봉투에 넣으세요. 공기가 적게 들어가도록 해서 폰던트가 건조되지 않도록 합니다.
5. 추가 팁
남은 폰던트로 홈메이드 스프링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6. 조색 팁
폰던트에 색상을 추가하려면 작은 양의 식품 색소를 이쑤시개로 넣고 반죽하면 됩니다. 해당 레시피에서는 젤타입의 식용색소를 추천합니다. (젤타입이 더 진하기도 하고, 반죽 농도를 변하게 하지 않으니..)
그런데 집에는 액체색소만 있고, 생각보다 젤타비 식용색소 구하기가 힘들어서(전문가용으로 비싸게 사지 않으면..) 저는 그냥 액체 식용색소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찾아보니 액체 식용색소도 사용해도 되고 액체를 넣다 보니 슈거파우더를 넣어서 반죽 상태만 맞춰주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시멜로우 폰던트랑 완제품 폰던트랑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베이킹은 기존에 있던 취미들이랑 결이 많이 다른데 정말 재밌네요.
좀 여유로워지면 이것저것 굽고 싶은 쿠키도 많고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습니다.
얼른 쿠키 굽는 날이 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