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기
쿠키 위키 검색하다 스테인드글라스 쿠키를 알게 되었습니다.
쿠키랑 사탕이 합쳐진 쿠키였는데 사탕이 들어간 자리는 반투명해서 조명을 비추면 정말 예쁩니다.
예쁘게 생겨서, 이건 정말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뿜뿜 솟아서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간 적이 있는데
이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너무 정말 예뻐서 성당에 앉아서 1시간 동안 천장만 쳐다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느낌을 쿠키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물론 무리지만..)
스테인드글라스쿠키 만드는 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 만드는 방법
1) 기본 스테인드글라스 쿠키 : 사탕 넣기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유튜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조리방법이 간단했습니다.
보통의 버터쿠키에 사탕이 들어갈 자리를 뚫고
원하는 색의 사탕가루를 집어넣고 오븐에 넣고 쿠키를 구우면
간단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만약 사탕이 없으면 직접 만들어도 되는데
설탕 500g, 물 150g, 물엿 100g을 넣고 155도 정도까지 끓인 후 원하는 색소를 넣습니다. (출처: 분베이크 유튜브)
이후 버터 쿠키 반죽 사탕자리에 사탕물을 부어 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탕 만드는 게 번거로워서 사탕을 부숴서 만들 듯한데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을 쓰고 싶으면 직접 만들어서 써야 할 듯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다는 오너먼트로도 만드시는 분이 있던데 (출처: 올리비아 뷰욕 youtube 채널)
크리스마스 조명 덕분에 정말 예뻐 보입니다.
2) 아이싱 스테인드글라스 쿠키
약간, 사그리다 파밀리에 성당 분위기로 스테인드글라스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 보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스테인드글라스 쿠키는 복잡하게 잘 안 만드는 듯해서 복잡하게 만드는 게 엄청 힘든가 생각이 듭니다..
하기 어려운가 싶어 열심히 찾아봤는데 (출처: Lena Cookie Art ENG youtube 채널)
완전 스테인드 글라스 느낌은 아니고, 아이싱 위에 올리는 쿠키는 있었습니다.
여기서 좀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분이 하는 법을 보니
먼저 쿠키에 흰색의 로열 아이싱을 올립니다.
팔레트에 식용색소에 물을 살짝 타 원하는 색을 만들고
붓으로 쿠키에 칠한 후 시럽*으로 코팅을 하면 예쁘게 잘 나옵니다.
시럽*(글루코스 시럽(액상과당) 2 테이블 스푼 + 보드카 2 테이블 스푼)
색을 섞을 팔레트 대용 그릇과 붓이 필요합니다.
근데 이것도 정확히 제가 원하는 것은 아니라 참고만 하겠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건 쿠키로 성당을 만들고
성당 창문을 스테인드 글라스로 만드는 건데
남들이 안 하는데 다 이유가 있어서 안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복잡한 모델을 해보고 싶긴 한데 일단 한 번도 안 해보았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가장 간단한 디자인부터 천천히 한번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3. 쿠키 만들기 목표 & 일정
1) 1차 목표 : 기본 모양 스테인드 글라스 쿠키 만들기 (이번 주 중으로)
간단하게 기본 모양인 별, 동그라미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거기에 시간이 되면 추가로 좀 더 복잡한 모양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에 초 기념품이 있는데 그거랑 동일한 모양으로 만들어 초와 같이 두면 예쁠 듯합니다.
문제는 사탕이 다른 곳으로 번지고 삐져나갈까 가 걱정 이긴 한데...
한번 해보고 실제 쿠키 만든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 2차 목표 : 사그라다 파밀리아 스테인드글라스 단순 모양 쿠키 만들기 (아이싱) (다음 주)
그리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사탕을 부숴서 만든 쿠키는 약간 사탕 부분이 뿌옇고 불투명해 보이고,
설탕으로 직접 끓여서 만든 사탕은 더 투명해 보이던데... 한번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아이싱 위에다 하면 색이 더 선명하고 예뻐 보일 것 같긴 한데 한번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3) 3차 목표: 복잡한 작품 만들어보기 (언젠가)
언젠가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쿠키의 집을 만들고 싶은 건... 욕심이겠지요?
아주 간략화한 간단 버전이라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원래 성당 자체는 너무 복잡합니다만 구글링을 해보니 간단 버전 드로잉이 많이 있어
그 정도는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