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싱 쿠키를 만들고 싶어서 쿠키 도우 만들고 쿠키 굽고 아이싱 만들면
하루가 다 가고 또 삭신이 쑤십니다.
손으로 쿠키 반죽을 만들곤 하는데 시간이 넘 많이 걸려 힘이 듭니다.
재미는 있는데 정말 힘이 들어요.
그래서 좀 더 효율적인 베이킹 취미를 위해 장비를 들이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믹서를 사려합니다.
원래 오븐도 전자레인지 겸용 오븐이었는데..
최근에 베이킹을 위한 오븐을 하나 당근으로 추가 장만했습니다.
집에 자꾸 베이킹 도구들이 늘어납니다.
저만 그러는 거 아니죠?
다들 스탠드 믹서 하나 있으면 손 반죽 할 때와 정말 다르다고
신세계라고 하던데 얼마나 편한지 한번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오븐 앤 조이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서 반죽기 추천 글을 검색해 보니
유명한 여러 반죽기가 있습니다.
켄우드 반죽기(50만 원~), 베닉스 반죽기(75만 원~)
정말 비쌉니다.
오븐도 비싸고 반죽기도 비싸고..
저는 집에서 소소하게 홈 베이킹, 그것도 쿠키만 하고 있으니 일단 저렴이 (~20만 원 이하)로 구매하려 합니다.
후보군)
1) 롱디(7만 원대) : 에이에스 안됨 , 소음이 큼
2) 쿠진아트(25만 원) :
3) EGS 600(14만 원대)
4) 오펠 스탠드믹서(14만 원대)
일단 글들을 읽어보니 50만 원 이하의 반죽기는 제빵은 힘들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 제과만 할 거니 그건 별로 상관은 없을 듯합니다.
롱디는 가성비가 정말 좋은데 소리가 크고 에이에스가 안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중요한 포인트는 제가 쿠키도우를 대량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저번에 만들 때 제가 만든 반죽량을 보니
버터 226g, 박력분 460g, 계란: 60g, 설탕 180g, 소금 4g 등 총 합하면 730g 정도인데 반죽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네이버 베이킹 카페에 믹서관련 글들이 많았는데 이런 글들이 있었습니다.
빵은 반죽이 탱글탱글하니까.. 롱디 5.5l는 300g 넘어가면 반죽이 힘들다는 내용입니다.
쿠키는 빵처럼 반죽이 탱글탱글하지 않으니 별 무리 없을 거라 봅니다만,
일단 모터라는 게.. 권장 작동시간 깜박하고 넘어버리면 타는 냄새와 함께
훅 가버릴 수도 있는지라... (왕년에 모터 많이 태워본 사람입니다. )
믹서 제품은 모터에 무리가 간 제품이 많으니 중고제품은 사지 않는 걸 추천한다는 글도 좀 있고
그냥 AS 되는 제품을 사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정식으로 수입돼서 KC 인증받은 제품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v라서 돼지코를 달아서 쓰는 건 좀 불안하기도 하니...
고민해보겠습니다.